비서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다시 검찰에 소환된다. 새로운 피해자가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안 전 지사에 대한 수사는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안 전 지사를 19일 오전 10시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안 전 지사는 지난 9일 예고 없이 검찰에 자진 출석해 9시간 30분가량 조사받은 뒤 귀가했다.검찰은 지난 14일 새로운 피해자인 A씨의 고소장을 접수받은 만큼 안 전 지사에 대한 재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지난 6일 첫 번째 피해자인 김지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로부터 고소장을 전달받았다. 검찰은 김 전 비서의 고소 내용을 바탕으로 범행장소인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을 비롯해 충남도청 도지사 집무실과 비서
하일지 소설가 겸 교수가 미투운동 및 성폭력 피해자 조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네티즌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15일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학생회 측은 "하일지 교수는 지난 3월 14일 1학년 전공필수 강의 '소설이란 무엇인가' 수업 도중 이른바 '꽃뱀' 프레임을 이용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사실을 밝힌 피해자를 대상으로 언어적 2차 가해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하일지는 해당 수업 중 "안희정 사건 피해자는 알고 보니 이혼녀"라며 "이혼녀라도 욕망이 있을 수 있다. 김지은씨가 인터뷰한 이유는 질투심 때문이다. 결혼해 준다고 했으면 안 그랬겠지"라는 발언을 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하일지 교수는 오만하고 권위적인 시선으로 옳은 말을
소설가 겸 교수 하일지가 미투운동과 관련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15일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학생회는 공식 성명서를 내고 하일지 교수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해당 글에 따르면 하일지 교수는 최근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김지은씨의 폭로와 관련 "안희정 사건 피해자 알고 보니 이혼녀"라며 "이혼녀도 욕망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또 김지은씨가 인터뷰한 이유에 대해 "질투심 때문"이라며 "결혼해준다고 했으면 안 그랬겠지"라고 전했다.해당 발언으로 한 여학생이 수업 도중 나가자 하일지 교수는 "방금 나간 학생은 내가 미투 운동에 대해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에 대해 분노해서 나간 거겠지"라며 "저렇게 타인의 의견을 받아들이거나 들을 생각이 없는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14일 결국 사퇴의 뜻을 밝혔다.박수현 예비후보는 최근 불륜설에 휘말리며 당으로부터 자진사퇴 권유를 받아왔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안희정을 뛰어넘어 도민 상처를 치유하겠다”며 불륜의혹이 제기된지 일주일 만에 선거운동을 다시 시작했으나 결국 이 날 그 뜻을 접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제 때가 된 것 같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직을 내려 놓는다”고 밝혔다.박 예비후보는 "지난 3월 6일에 이미 예비후보직을 사퇴하려 마음을 굳혔으나, 갑자기 저에게 제기된 악의적 의혹으로 상황의 변화가 생겼다"면서 "더러운 의혹을 덮어쓴 채로 사퇴하는 것은 그것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므로 싸울 시간이 필요했다.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저와 관련된 분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시작된 미투운동이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다.이번 미투운동은 지난 1월 서지현 검사가 한 방송에 출연해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한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면서 시작됐다.서 검사는 당시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해 "한 장례식장에서 허리를 감싸안고 엉덩이를 쓰다듬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서 검사는 이어 "해당 사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후 오히려 인사상 불이익을 당했다"고도 말했다.이후 미투운동은 고은, 이윤택, 김기덕, 조재현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면서 전 사회적으로 확산됐다.최근에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봉주 전 의원 등에 대한 성폭력 의혹이 제기됐다.안 전 지사의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를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민병두 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충남지사 예비후보로 선거운동 재개를 선언했다.박 전 대변인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안희정을 뛰어넘어 도민 상처를 치유하겠다”며 불륜의혹이 제기된지 일주일 만에 선거운동을 다시 시작했다.박 전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우리는 촛불 혁명의 준엄한 심판을 기억한다. 촛불 민주주의의 위대한 시민 정신을 기억한다"며 "그것은 잘못된 권력에 대한 저항이었다. 고질적 적폐를 청산하라는 명령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이어 "'미투'운동의 본질도 다르지 않다"며 "피해자의 용기 있는 고백을 우리는 가슴 속의 진심으로 성찰해야 한다. 이제 사회가 답해야 한다. 우리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박 전 대변인은 또 "권력의 남용과 강자의 횡포가 더 이상 용납돼
불륜설에 휘말린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 후보인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을 향해 "부탁이 있다"며 "벼랑에서 떨어지는 동지를 향해 손 좀 잡아주시면 안되냐"고 말했다.박 예비후보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승조 의원님, 복기왕 전 시장님께 부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제가 청와대를 벗어나 충남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아팠다"며 "그래도 아름다운 모범을 보이겠다고 참고 또 참으며 청와대 대변인답게 품격을 갖추려고 노력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저는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 벼랑에서 떨어지는 동지를 향해 손 좀 잡아주시면 안됩니까?"라고 호소했다.박 예비후보는 또 "당 지도부에 두 분이 함께 우리 셋이 아름답게 경선할테니 박수현 동지에게도 기회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행 사건을 폭로한 김지은 씨가 "악의적 거짓 이야기가 유포되지 않게 도와달라"는 내용의 자필편지를 공개했다. 폭로 김 씨와 그의 가족을 두고 각종 확인되지 않은 주장들이 온라인에 나와 2차 피해가 커지자 김 씨가 직접 심경을 밝힌 것이다. 12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를 통해 김 씨가 공개한 A4용지 2장 분량 자필편지에는 "(폭로) 이후 저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숨죽여 지내고 있다"며 "신변에 대한 보복도 두렵고 온라인을 통해 무분별한 공격에 노출돼 있다"고 적혀있다.이어 "예상했던 일이지만 너무 힘들다. 저에 관한 이야기는 충분히 바로 잡힐 것들이기에 두렵지 않지만 제 가족에 관한 허위 정보는 만들지도 유통하지도 말아 주실 부탁한다"고 말했다.김 씨는 자필
최근 전 사회적으로 미투운동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연이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최근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를 8개월동안 4차례 성폭행을 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이번에는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년 전 한 여성을 노래방에서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이 여성은 당시 민 의원과 노래주점을 찾았을 당시 갑자기 키스를 해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민 의원은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문제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기억한다”면서도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민 의원은 또 "그 분이 상처를 받았다면 경우가 어째됐든 죄송한 마음이다. 그 분이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정치를 하면서 한 인간으로서 자신에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오후 서울 서부지검에 자진출석했다.안 전 지사는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를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안 전 지사는 또 자신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여직원을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7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도 이어졌다.이 날 안 전 지사가 서부지검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그를 비난하는 수많은 인파들이 모여들어 그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그를 비난하는 인파들은 안 전 지사에게 "XXXX" "그러면 안되는거 아니냐" "니가 사람이냐" "강간범" "평생 감옥에서 살아라" "그 자리에서 엎드려라"는 등 실망감을 드러냈다.이 날 안 전 지사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방송을 통해 그대로 노출되기도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서울 서부지검에 자진출두했다.안 전 지사는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를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안 전 지사는 또 자신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여직원을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7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도 이어졌다.안 전 지사는 이 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기자들 앞에서 "상처 입으신 국민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안 전 지사는 이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국민 여러분이 저에게 주셨던 많은 사랑에 죄송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안 전 지사는 피해자인 김지은씨 등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정작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자신의 비서를 성폭행 한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검찰에 자진출두했다. 현장에서는 안 전 지사를 비난하는 등 고성이 난무했다. 9일 오후 5시 3분께 서울서부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안 전 지사는 "상처 입으신 국민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아내와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국민 여러분이 저에게 주셨던 많은 사랑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후 "(피해자)김지은씨의 말이 전부 맞습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검찰로 들어갔다. 앞서 안 전
여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검찰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다.9일 오후 안 전 지사의 측근인 신형철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보내 "안 전 지사가 오늘 오후 5시 서울서부지검에 자진 출석한다"고 전했다. 안 전 지사 측은 이와 관련 "상처 받은 분들과 충남도민, 그리고 국민들께 사죄드리는 길은 하루라도 빨리 수사에 협조해서 법의 처분을 받는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안 전 지사는 전일 오후 3시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했었으나 돌연 취소한 바 있다.안 전 지사는 당시 문자를 통해 "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국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 앞에서 머리 숙여 사죄 드리고자 하였다"며 "모든 분들이 신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배현진 전 MBC 앵커의 입당에 대해 "새로운 분이 오는 것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나 의원은 9일 오전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배현진 전 MBC 앵커 및 길환영 전 KBS 사장, 송언석 전 기재부 차관 등이 자유한국당에 영입되는 것에 대한 환영 의견을 밝혔다. 나 의원은 "저는 새로운 분들이 오신다는 것에 대해서 환영한다"면서도 "물론 공천 방법이 전략공천이어야 되느냐는 부분에는 (당내)이견이 있다"고 말했다.이날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웃음을 잃어버렸던 자유한국당에 웃음꽃이 피어났다"며 "이 세분은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이자 자기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긴 검증된 분들이다. 한국당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자신의 정치적 동지이자 친구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추문에 관해 "너무 참담하다"면서 "저희들의 참담하고 고통스러운 심정은 사치스러운 감정이다. 국민들께서 받은 상처 또 참담함을 어떻게 해야 될지 참 고민스럽다"며 사죄했다.박 전 대변인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상황을 정말 모르셨냐'는 질문에 "정말 제가 알았다면…그것이 가장 후회스럽다"면서 "좀 더 잘 살펴볼 걸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 믿기지 않는 일이다. 차마 안 전 지사에게 연락을 해 볼 생각도 못 했다"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안 전 지사가 젊은 여성을 수행비서로 채용한 것에 대해 이상하다는 생각을 안 했느냐'는 질문에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