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분당 시범단지 아파트 첫 입주는 1991년 9월 이뤄졌다. 일산에선 강촌마을 1단지가 고층아파트 시범단지로서 1992년 10월 입주가 시작됐다. 시범단지 아파트는 준공된지 30년이 훌쩍 지났다. 다른 아파트도 조만간 재건축 정비연한인 30년을 넘어서게 된다. 분당, 일산, 중동, 평촌, 산본 등 1기 신도시에 공급된 아파트는 193만호에 달한다.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낡았고 편의시설은 부족하고 대중교통망도 불편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공통된 불만이다. 1기 신도시에는 이미 높은 밀도로 개발된 아파트가 많다. 기존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한국이 28일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아랍에미리트·오만·카타르·쿠웨이트 등 중동 6개국 협력 기구인 걸프협력이사회(GCC)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상 타결은 중국과 일본 등 경쟁국보다 먼저 '걸프 FTA'를 뚫었다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한층 강화되는 자동차·방산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앞세워 '신(新)중동 붐'을 확산하고,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인 확보 기반도 구축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은다.한-GCC FTA가 발효되면 한국은 품목 수 기준 89.9%의 관세를, G
팔라우 주도인 코로르에서 약 40㎞ 떨어진 펠렐리우 섬은 팔라우 역사에서 일대 중요한 사건이 일어난 곳이다. 1944년 세계 2차대전 당시 펠렐리우에서 미국과 일본의 전쟁이 진행됐다. 미국이 일본에 승리하면서 1차 대전과 2차 대전을 지나면서 여러 번의 침략자에 의해 수탈 당했던 역사가 미국 중심의 세계로 재편됐다. 2차대전 종전 이후 1947년부터 팔라우는 오랫동안 미국령으로 자리했고 결국 독립했다. 역사적인 무게만큼이나 펠렐리우의 바다는 다른 사이트와 다른 모습이다. 팔라우는 크게 세 곳의 바다로 구분된다. 주섬인 코로르 인근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여수·광양만권은 탄소중립이 절실한 지역이다. 이곳에 석유화학 플랜트, 석탄발전소, 광양제철소 등이 밀집돼 있어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8%가 나오기 때문이다. 탄소 감축을 위한 획기적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장차 막대한 돈으로 배출권을 사야만 공장 가동이 가능해진다. 입주 기업과 지역 생존을 위한 해법으로 '남해안 청정가스 통합배관망 공동 구축' 사업이 주목받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지난 40여년 간 정부와 국가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의 주도 아래 초기 인프라 투자가 이뤄진뒤 천연가스가 안정적으로 공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부과해 대출 가능금액을 줄이는 효과를 내는 '스트레스 DSR' 제도가 시행된다. 내년 2월 26일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부터 우선 시작한 뒤 순차적으로 전업권·전체대출로 확대할 예정이다. 적용 대상은 전 금융권의 변동금리·혼합형·주기형 대출이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적용할 스트레스 금리는 과거 5년 내 가장 높았던 수준의 가계대출 금리와 매년 5월과 11월 기준으로 한 현시점 금리를 비교해 결정하며, 하한(1.5%)과 상한(3.0%)을 둔다.
2023년 대한민국 방위산업은 약 130억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지난 2022년의 170억 달러보다 다소 줄었지만, 세계 방산시장의 치열함을 고려한다면 글로벌 10위권의 실적을 연이어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찬사받기에 충분하다.국방부와 기업들은 ‘2024년 수출계약 200억 달러’라는 도전적 목표를 제시하고 원 팀(One-Team)으로서 새해를 준비하고 있다.우리 방위산업이 지속적인 국내성장과 해외수출 계약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우수한 전문인력 즉 연구와 기술인력들이 방산기업으로 몰려와야 한다. 사업이건 수출이건 결국 사람이 수행
울롱 월(Ulong wall)은 울롱 채널(Ulong Channel)에 위쪽으로 이어진 포인트로 시아스 터널(Siaes Tunnel), 시아스 코너(Siaes Corner)로 이어진다. 주도인 코로르 섬에서 약 4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울롱 채널의 위세가 그대로 이어져 있다. 장비를 갖추고 바로 입수. 입수와 함께 쭈욱 내려가자 바닷 속 주인들이 속속 등장했다. 큰 무리의 Yellowtail fusilier이 군무로 우리를 반겨주더니, 바로 White Reef Shark가 나타났다. Bignose Unicornfi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서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해 강남으로 출·퇴근 하는 A씨는 매일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른다. 객실은 옴짝달싹할 수 없을 정도고, 이 곳 저 곳에서 비병과 신음소리가 나오는 것이 일쑤다. 열차 몇 대를 그냥 보내고도 타지 못하는가 하면 무리하게 비집고 들어서는 바람에 출입문이 제대로 닫히지도 않아 몇 번씩 여닫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지옥철'이란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지하철 혼잡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A씨가 이용하는 9호선은 주거지역인 강서권과 업무지역인 여의도, 강남권을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아무리 많은 매장을 열고, 아무리 많은 신메뉴를 선보이고, 아무리 많은 커피를 제공하더라도 팀홀튼은 최고의 커피 생산 지역에서 공급되는 100% 프리미엄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해 전 세계에서 동일한 맛과 품질로 제공됩니다.”지난 14일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이 한국에 상륙했다. 한국 진출 기자간담회에서 알렉 로바스키 팀홀튼 글로벌 음료 이노베이션 마스터는 전 세계 17개국, 5700여 개의 매장에서 동일한 맛과 품질의 프리미엄 커피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전 세계에서 동일한 맛과 품질의 커피를 제공한
많은 도시인들이 지하철로 이동한다. 지하철에서의 행동은 매우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거나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카톡이나 문자를 보내는 것이다.하루는 지하철에 앉아가게 되었다. 아가씨가 핸드폰에 열심히 자료를 찾고 계산기도 쓰면서 메모하고 있고 본의 아니게 커닝했다. 가정: 0.7이란 단어가 보였다. 직업 의식이 발동해서인지 계속 지켜보니 인구 저출산으로 인구가 얼마나 주는지 계산하는 듯 했다. 조금 있으니 가정을 변동하며 계산하는 것 아닌가.하도 궁금해서 뭐하시는 분이신데 인구 가정 출산율을
풀 숲에 사는 작은 새가하얀 파도의 맑은 소리에해변으로 날아왔어요금빛 모래들이 밤 하늘에 수놓은 별들처럼파도에 흔들거릴 때갈 길 잃은 마음도 꿈결 속 작은 새 되어 흐르는 모래 선율에 춤을 추어요 ◇작품설명=풀 숲 작은 새가 자신의 둥지를 떠나 해안가로 날아 왔어요. 일출의 장엄함과 모래 위, 파도가 지어낸 선율에 작은 새도 황금 빛 모래가 되었어요.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불법 사채업자의 빚 독촉과 불법 채권추심에 따른 폐해는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올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신고된 피해 건수만 6784건에 달하고, 올해 9월까지 불법 사금융 범죄 검거 건수도 전년 대비 35%가 증가할 정도로 지금도 참담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도한 연체이자와 추심부담을 방지하기 위한 '개인금융채권의 관리 및 개인금융채무자의 보호에 관한 법률(개인채무자보호법)'이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 통과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정안은 정부의 법률 공포 절차를 거쳐 내년 10월부터 시행된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해 3월 31일 대법원은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굶겨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청년에게 징역 4년을 확정 판결했다. 1심부터 3심까지 일명 ‘간병살인범’에게 존속살해 형량보다 낮은 4년이 유지된 것이 주목됐다. 자식에게 부모 간병 책임을 전적으로 지도록 한 현행 제도와 관행의 미비점을 인정한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아들은 거액의 부친 수술병원비를 감당하려다가 돈이 떨어져 월세, 도시가스비, 전기료, 휴대전화요금을 내지 못했다. 아들은 정상적인 음식 섭취가 불가능한 아버지를 사망하도록 놔두기로 결심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내년 1학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금리가 동결되고, 내년 7월부터는 이자면제 대상과 기간도 확대된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에 따른 것이다. 학자금 대출 체납액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번 조치로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이 대폭 경감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교육부는 22일 제2차 학자금 지원 제도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학년도 학자금 지원 제도 운영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했다.먼저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연 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성탄절 연휴가 곧 시작된다. 올해 성탄절인 25일은 월요일이라 3일 연휴가 발생한다. 2020년 12월 25일(금요일) 이후 3년 만의 '크리스마스 연휴'다. 다만 서울 등 일부 지역의 대형마트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즉 24일이 넷째주 일요일이기 때문이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딱 걸렸다. 2020년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오랜만에 찾아온 대목이지만 영업을 못 한다.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대한 '월 2회 의무휴업' 영업규제는 2012년 시작됐다.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