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정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23일 임원회의를 열고 이같은 사항을 당부했다. 최근 저축은행 등의 PF 연체율이 상승하고, 부실 우려 사업장이 확대되는 등 부동산 PF 부실 정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상적 사업 추진이 어려운 사업장마저 만기 연장하는 등 부실 사업장 정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원장은 "부실 PF 사업장 정리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금융 분야의 생산적 자금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이 포함된 핀테크 업계가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시장에 내놨다.이 서비스를 통해 각 보험사 홈페이지를 찾아 상품을 일일이 비교해야 하는 불편함이 줄어 소비자 편익이 향후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 뱅크샐러드는 이날 일제히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했다.네이버페이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하면 10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상품을 1분 만에 비교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기존 서비스인 ▲내자산 ▲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올 하반기에 '4세대 실손의료보험 비급여 보험료 차등화'를 골자로 한 제도가 시행된다. 비급여 과잉 진료를 방지하기 위해서다.이를 통해 보험계약자 간 보험료 부담 형평성이 올라가고 무분별한 비급여 치료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금융감독원은 비급여 과잉 진료 방지를 위해 4세대 실손보험의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도를 7월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차등제도는 보험료 갱신 전 1년 동안의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해 비급여(특약) 보험료를 할인 혹은 할증하는 제도다. 이 등급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 단독 후보로 내정됐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정은보 전 금감원장을 차기 이사장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지난 2일까지 접수 받은 차기 거래소 이사장 공모에 7명이 참여했으며 최종 면접에서 정 전 원장이 단독 후보로 결정됐다. 나머지 후보자들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1961년생인 정 전 원장은 행정고시 28회로, 증권선물위원장, 금융위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1년 8월부터 9개월간 금감원장을 지냈고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오는 3월부터 증권사의 신용융자 이자율 기준금리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로 통일된다.금융감독과 금융투자협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회사의 대출금리 산정 모범규준'을 개정안을 18일 발표했다.그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이자율이 시장금리 변동 추세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됐다.이에 금감원은 지난해 3월부터 금투협, 증권사와 '신용융자 이자율 부과 관행 개선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증권사의 신용융자 이자율 산정·적용 현황을 분석하고 이자율 산정방식 개선 등을 위한 다양한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하고, 실제로 사업은 추진하지 않았던 상장기업들이 대거 적발됐다.18일 금융감독원은 신규 사업을 가장한 불공정거래를 집중 점검한 결과 지난해 7건을 적발했고, 13건은 집중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금감원은 인기테마 주식에 대한 투자 열기를 악용해 해당 사업을 추진할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유망 신사업에 진출할 것처럼 투자자를 기망하는 불공정거래가 고질적으로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지난 2020년 이전에는 바이오 테마가, 2020~2021년에는 코로나19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감독원이 다올투자증권의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의 지분 매입 과정에서 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11월부터 김 대표의 다올투자증권 지분 매입 과정에서 위법성 여부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김 대표는 지난해 4월 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 당시 다올투자증권의 주가가 급락하자 지분을 집중 매수해 2대 주주로 올랐다. 현재 김 대표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다올투자증권 지분 14.34%를 보유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김 대표가 의도적으로 지분을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금융당국이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 등에 대한 기획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금융감독원은 보험업계 임원 간담회를 열고 조직형 보험사기 대응계획, 보험사기 조사역량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이 날 간담회에는 생명·손해보험협회, 36개 보험사 보험사기특별조사팀(SIU) 담당 임원·부서장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보험사기 조사업무 전반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와 제보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보험사기에 연루된 설계사 징계를 강화하고 징계 정보를 업계가 공유해 해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금융감독원은 17일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신한은행,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등 3개 회사를 선정했다.상생·협력 금융상품 선정은 사회 취약계층을 배려하고 민생안정에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의 개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마련됐다.신한은행은 패밀리 상생 적금으로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이 상품은 지난해 11월 출시해 가입 기간 중 결혼·임신·난임치료·출산·다자녀·기초연금수급자 해당 시 최대 연 9.0% 금리를 받을 수 있다.생애주기에 따른 쉬운 우대 금리 조건과 출산·자녀양육기의 가계를 지원하고 고령층에 자산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이 개선됐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 만기 시 고객에게 돌려줄 자금 현황을 알려주는 것으로 권고 기준은 150%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과조치를 적용한 생명·손해보험사 '지급여력비율(이하 킥스)'은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224.2%를 기록했다. 이는 3개월 전보다 0.6% 포인트 오른 수치다.생보사는 전분기 대비 0.2% 포인트 오른 224.5%를, 손보사도 같은 기간 1.1% 포인트 상승한 223.8%를 기록했다.생·손보사 킥스 비율이 개선된 배경은 시장금리가 상승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당국이 최대 290만명에 달하는 개인·소상공인의 신용회복을 지원하는 '신용사면'을 단행한다.금융위원회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서민·소상공인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1일 민당정 정책 협의회에서 금융권의 적극적인 신용 회복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이후 실제 신용회복 지원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개최됐다.협약식에서 전 금융권은 코로나19 신용 회복 지원의 연장선상에서 소액연체자 중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경우 연체 이력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활용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지난해 최악의 한해를 보낸 카카오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을 둘러싼 사법리스크는 아직 해소되지 않았지만, 카카오 내부에서 신뢰 회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실적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장 대비 800원(1.32%) 오른 6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3만76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11일에는 종가 기준 6만원을 회복했다. 카카오가 종가 기준 6만원을 회복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한화생명은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에 적용되는 가산금리를 17일부터 인하한다고 15일 밝혔다.한화생명에 따르면 이는 금융감독원의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산정체계 점검결과'에 따른 것이다. 앞서 금감원은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산정체계를 개선하겠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보험계약대출의 금리는 상품별 적립금 부리이율에 가산금리를 더해 산출하는데 금리확정형 상품의 경우 그동안 1.99%의 가산금리를 적용해 왔다.이번 인하 조치로 확정되는 금리확정형 상품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는 1.5%다. 이는 기존보다 0.49%포인트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감독원이 글로벌 투자은행(IB) 두 곳의 불법공매도를 적발했다. 지난해 BNP파리바와 HSBC의 불법공매도를 적발한 후 추가 적발한 것이다. 14일 금감원은 글로벌 IB의 대규모 불법 공매도를 적발, 그간 시장에서 제기된 불법공매도에 의한 시장 교란을 사실로 확인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앞서 국내 공매도 거래 상위 글로벌 IB 중 공매도 거래규모와 공매도 보유잔고 등을 고려해 상위 10여개 회사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글로벌 IB 두 곳의 공매도 규제 위반 혐의를 발견했다. 두 회사는 5개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경쟁에 또다시 불이 붙은 모양새다. 이는 올해 들어 생명보험사들이 보장성 보험으로 분류되는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을 높여 보험계약마진(CSM)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한 데 따른 결과다. 보장성 보험은 새 보험회계 제도인 IFRS17 하에서 CSM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향후 많은 고객이 보험을 대량으로 해지할 경우, 높인 환급률만큼 보험사 건전성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7년납 종신보험의 10년 유지 환급률을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