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성탄절 연휴가 곧 시작된다. 올해 성탄절인 25일은 월요일이라 3일 연휴가 발생한다. 2020년 12월 25일(금요일) 이후 3년 만의 '크리스마스 연휴'다. 다만 서울 등 일부 지역의 대형마트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즉 24일이 넷째주 일요일이기 때문이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딱 걸렸다. 2020년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오랜만에 찾아온 대목이지만 영업을 못 한다.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대한 '월 2회 의무휴업' 영업규제는 2012년 시작됐다. 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21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사실상 출범했다. 이제부터 한동훈 비대위원장 내정자의 정치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는 얘기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내정자에게는 국민의힘의 총력을 모아서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승리로 이끌어야 할 책무가 주어졌다. 개인적으로 여러 정책 구상을 비롯해 국민의힘의 힘을 극대화시킬 방안에 대한 준비를 해왔겠지만 야권의 공세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 야권은 이른바 '김건희 특검'에 강공 드라이브를 걸면서 한 비대위원장의 정치력을 시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2022년 2월 4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4회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전체 참가국 중에서 14위를 기록했다. 2021년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32회 하계 올림픽에선 16위에 그쳤다.이에 앞서 2018년 평창 7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8위, 2014년 소치 13위, 2012년 런던 5위, 2010년 밴쿠버 5위, 2008년 베이징 7위, 2006년 토리노 7위, 2004년 아테네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20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올해 가계·기업·정부부채를 모두 더한 한국의 총부채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60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이 확대된 국가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밖에 없어 부채관리가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다.국제결제은행(BIS)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주요 경제 주체인 가계와 기업, 정부의 부채를 합산한 한국의 비금융부문 신용은 올해 2분기 말 5956조9572억원으로, 1년 전(5729조9946억원)보다 4% 늘어났다. 이 가운데 가계부채는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한국과 일본 정부의 고위급 관계자가 경제 및 통상 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한일 고위경제협의회가 오늘(21일) 서울에서 열린다. 8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회의에는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오노 케이치 일본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경제안보 정책 협력, 경제 분야 실질협력, 지역·다자 협력 등 양측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양국이 공급망 및 핵심·신흥기술 등 경제안보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2000년 국내총생산의 4.4%에 그쳤던 복지지출은 2019년 12.3%로 급상승했다. 근로 능력이 없는 아동, 장애인, 노인, 저소득계층에 대한 공공부조와 조세 지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 GDP 대비 복지지출 비중이 14.8%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수치는 2060년에는 27.6%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급속한 고령화와 수명 연장 추세에서 장기간 의료서비스를 받아야할 노인은 늘어나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노후빈곤이 심화될 것이다. 관련 복지 수요 증가도 불가피하다. 기존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없어서 못 파는 제품이 있다. 강철보다 5배나 단단한 실로 불리는 '아라미드(Aramid)'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방탄복에 주로 쓰이던 아라미드는 최근 5세대(5G) 광케이블과 전기차 타이어 등으로 사용 폭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20일 공장증설을 끝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증설물량(연산 7810톤 규모) 대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이 이뤄질 정도로 만들지 못해 팔지 못하는 상황이다.아라미드는 강철보다 단단해 총알도 뚫지 못하는 강도, 500°C의 고온에서도 타거나 녹지 않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사람들이 채권·채무나 투자 등으로 다투다가 종종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말이 “법대로 하자”이다. 여기에는 판사가 양심과 자긍심에 의거한 판결을 통해 옳고 그름을 가려줄 것이라는 희망이 내포돼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헌법은 27조 제3항에서 ‘모든 국민은 신속히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한다. 재판이 너무 늦게 진행되면서 원고가 숨지거나 손해 회복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문이다. 이런 헌법 규정과 달리 법원은 빠른 재판 진행 의무를 어기면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 민사소송법 199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우리나라의 노인빈곤 문제는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노인빈곤율 1위란 오명을 쓴지도 오래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9일 공개한 2020년 기준 한국의 66세 이상 노인 인구의 소득빈곤율은 40.4%로, OECD 회원국 평균(14.2%)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상황이 이러니 2009년에 얻은 '노인빈곤율 OECD 1위'라는 불명예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문제는 평균소득이 빈곤 기준선인 '중위가구 가처분소득의 50% 미만'인 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노인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간호사는 의사의 판단과 지시에 따라 약물을 투여하고 치료 과정에서 간호적 지원을 제공한다. 병원에서 치료할 때 별 문제가 없지만 재택의료에선 불편함이 뒤따르게 된다. 한국보다 고령화 속도가 훨씬 빨랐던 일본은 간호사의 역할 확대에서 해법을 찾았다. 특정 분야에서 진료보조에 나설 간호사를 양성하기 위해 1995년 인정간호사 자격제도를 마련하고 1997년부터 인정심사를 개시, 창상·장루(腸瘻) 분야 응급간호 인정간호사 23명과 실금간호(현재 피부·배설케어) 인정간호사 36명을 배출했다. 현재 당뇨병간호, 치매간
울롱(Ulong) 포인트는 크게 울롱 채널(Ulong Channel)과 울롱 월(Ulong Wall) 두 곳으로 나눠져 있다. 울롱 채널의 경우 세계 10대 다이빙 포인트 중의 하나로 명성이 높다. 울롱 포인트는 코로르에서 서쪽으로 약 24㎞ 떨어져 있다. 다이빙 보트로 이동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다이빙 포인트가 있는 울롱섬(Ulong Island)는 아름다운 해변과 역사적 의미로 인해 호핑투어 지역으로도 훌륭한 곳이다. 현지인에 따르면 고대 팔라우인들은 섬의 높은 절벽에 일련의 암각화를 그렸다. 울롱섬의 서쪽을 지날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질병관리청이 내년 1월 2일 개통하는 방역통합정보시스템 운영에 앞서 안정적인 운영전환을 위한 시범운영을 오늘(18일)부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시스템 전반을 사전에 점검하고 개편되는 화면이나 기능을 미리 사용자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 10월부터 2개월 간 보건소, 검역소 등 실제 사용자에게 업무와 유사한 환경에서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지난 11월 21일부터 12월 7일까지는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5개 권역별 교육을 통해 제도 및 시스템 개편 사항을 사전에 안내해왔다.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제발, 일반사회에서의 상식이 정치권에서도 통용됐으면 한다. 통상적으로 사회에서는 어떤 회사에 소속돼 있으면서 다른 회사로 이직하기 위한 활동을 근무시간 중에 노골적으로 하거나, 자신의 회사를 창업하기 위해 소속 회사의 사원들을 자기 회사로 끌어들이는 짓은 하지 않는다. 허용되지도 않을 뿐더러 그런 행위를 하는 자는 바로 그 회사에서 해고되기 십상이다. 해사 행위에 대해 주변에서 지탄받을 수 있다. 그런데 왜 유독 정치권에서만 이런 '사회에서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 것일까. 특정 정당의 구성원임에도 자신의 소
밀려오는 파도의 매서운 시련에 모래알 작은 마음 무너질까황금 빛 나래를 온 몸에 휘감고 내 자그마한 사랑을 꼬옥꿈결 속 하얀 천사 되어 차가운 그대 가슴에 심어줄 거예요 ◇작품설명=끝없이 밀려오는 거친 파도의 시련 속에서도 모래알은 여전히 황금 빛 태고적 생명을 간직한 채 우리를 부르고 있어요.
지난 2015년부터 서울가정법원 국선보조인의 삶을 살고 있다. 변호사로서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만나게 된 삶이다.보조인이란 소년사건에서의 변호인을 일컫는 말이다. 보조인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처분을 구하는 형사사건의 변호인과는 달리 법관의 재판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그야말로 훈육하는 선생님의 시선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이다.때문에 비행 원인, 재비행가능성, 부모의 보호력, 보호의지 등을 살펴 아이들에게 필요하다면 때로는 청소년 보호시설, 소년원과 같은 시설 입소처분을 구한다.소년사건에 송치된 아이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