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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갑기자
- 입력 2015.05.13 00:11
대학생 10명 중 8명이 '인위적인 학과조정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이 12일 전국 20대 대학생 503명에게 '산업중심 정원조정 정책'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83.5%(420명)가 '대학은 취업양성소가 아니며, 인위적인 학과 조정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대학-산업간 인력 미스매치가 발생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산업수요 중심 정원조정 선도대학'을 신설, 3년간 75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수요나 인력수급 전망에 따라 정원을 조정하는 대학에 국고를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반면 정부의 대학 정원조정 정책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16.5%(83명)에 불과했다. 이들은 '산업 수요에 따른 인재 배출은 대학의 의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