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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갑기자
- 입력 2015.05.13 11:11
진학사 설문조사…고교생 81%, 스승의 날 '의미 있다'
우리나라 고등학교들은 잘 가르치는 선생님보다 자신한테 관심을 가져주는 선생님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고교생 5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으로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교사'라는 응답이 47%로 가장 많았다고 13일 밝혔다.
잘 가르치는 선생님은 26%, 유머러스한 선생님은 11%였고, 외모가 좋은 교사는 11%, 상담과 생활지도를 잘해주는 교사는 8%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싫어하는 선생님으로는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교사'가 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편애하는 교사' 25%, '잘 가르치지 못하는 교사' 18%, '화를 잘 내는 교사' 12%, 용모가 단정하지 않은 교사 6%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에 존경하거나 좋아하는 선생님이 있다는 응답은 10명 중 8명 꼴인 79%에 달했다. 이 중 선생님을 존경하거나 좋아하는 것이 성적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74%로 나타났다.
친구들과 있을 때 선생님에 대한 호칭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친근하게 OOO쌤'이라는 대답이 62%로 가장 많았다. '정중하게 OOO선생님'이라는 답한 비율은 13%였다.
'스승의 날'에 대한 질문에 응답 학생 81%는 스승의 날이 '의미가 있다'고 답했고, 38%는 '존경하는 선생님을 찾아뵙고 싶어진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