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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갑기자
- 입력 2015.05.17 19:08
충남교육청은 2016년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시행을 앞두고 다음달 30일 학교배정방법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14일 오후 7시 천안월봉중학교에서 고교상향평준화 학부모 자문단을 대상으로 학교배정방법에 대한 의견수렴회를 끝으로 자문단의 분과별 의견수렴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학부모 자문단 의견수렴회는 도교육청 고교평준화실무추진팀 담당장학사의 학교배정방법에 대한 사례 설명과 30명씩으로 구성된 5개 분과 협의회, 그리고 협의된 내용을 요약 발표, 질의응답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이날 학부모자문단은 학생 선택권을 우선 보장할 수 있고, 거주지 근거리 학교 배정, 학생의 성적을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주문했다.
또 평준화 대상학교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지원대책과 자녀가 원거리학교에 배정되었을 때의 교통여건 개선 대책, 교원의 교수・학습방법과 생활지도 등의 역량 제고 방안도 요구했다.
고교상향평준화 자문단은 오는 19일에 12명으로 구성된 자문단 대표자협의회와 다음달 15일에 300명으로 구성된 자문단 전체협의회를 열어 학교배정방법에 대한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충남교육청은 자문단의 분과별 의견수렴회 결과를 정리해 현재 학교배정방법을 연구중인 연구용역팀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충남교육청은 천안지역 고교평준화와 학교배정방법에 대해 두 차례의 공청회와 네 차례의 권역별 설명회를 더 개최한 후 다음달 30일에 학교배정방법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