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법인택시 15대, 개인택시 25대 등 친환경 전기택시를 총 40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오는 5월 21일부터 6월 10일까지 전기택시 사업에 참여할 운송사업자를 신청받아 선정한다. 공고는 서울시 홈페이지 및 법인·개인 택시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친환경 전기택시 이용요금은 기존의 중형택시와 마찬가지로 기본 3000원이고, 이후 142m당 100원의 요금(시간요금은 35초당 100원, 15km/h 미만 시에만 적용)이 적용된다. 이용방법도 일반 택시와 같다.

서울시는 높은 전기택시 구매가격(4090만원) 부담완화를 위해 국비 보조와 합쳐 3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짧은 주행거리를 보완하기 위하여 개인택시 1대당 1기의 완속충전기 설치를 지원한다. 전기택시 운송사업자들은 서울시내 급속충전기 43기를 이용할 수 있다.

강희은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전기차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충전기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전기차 다니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