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기자
  • 입력 2015.05.18 13:48

전북도교육청은 고위공직자 83명, 도내 공사립 초중고 교장 650명을 비롯해 총1109명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6월부터 추진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업무 환경의 전반적인 부패위험도를 진단하고 공직 수행에 경각심을 갖게 하기 위해 일반 고위공직자 83명, 공사립 유초중고 교장 및 행정실장 701명, 교장・교감 승진 대상자 325명 등 총 1109명을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할 계획이다.

사립 학교장 122명과 승진대상자 325명, 공립학교 행정실장 34명 등은 올해 새롭게 평가대상에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이들 공직자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위해 상급자와 동료, 직원 등으로 구성된 내부평가단과 학교운영위원, 학부모들로 이뤄진 외부 평가단 등 총 4만여 명이 평가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지원청 과장, 교장・교감 승진대상자, 행정실장의 평가단은 내부평가단으로만 구성한다.

이들 공직자에 대한 청렴도 평가 조사는 조직 환경과 청탁 위험성 등 업무환경 부패위험도, 개인별 청렴도 평가항목으로 이뤄진다. 여기에다 세금 체납, 재산신고 심사결과, 교통법규 위반 여부 등 객관적 자료를 점수화해 전체 측정 결과에 감점지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청렴도 평가는 응답내용의 민감성, 비밀보호 등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 평가단 본인의 고유의 이메일로 접속하는 온라인(이메일) 조사방법으로 추진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청렴도 평가대상이 대폭 확대됐으며 6월부터 본격적인 평가 작업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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