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10.16 10:14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뉴욕증시가 긍정적인 소매판매와 예상치를 웃돈 기업 실적에 상승했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20포인트(1.09%) 오른 3만5294.7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11포인트(0.75%) 오른 4471.3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91포인트(0.50%) 상승한 1만4897.34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소매 판매 등 경제 지표를 주시했다.
골드만삭스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늘어난 53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주당순이익(EPS)은 14.93달러로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10.18달러를 웃돌았다. 주가는 3.8% 상승했다.
온라인 증권사 찰스 슈왑의 주가도 회사의 3분기 순익과 영업수익이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3.5%가량 상승했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가 증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미 상무부는 이날 9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델타 변이에도 소비자들이 소비를 늘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 백악관은 이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해외 여행객들의 미국 입국을 11월 8일부터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항공 및 육로 여행에 모두 해당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만간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에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6만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올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97센트(1.19%) 상승해 배럴당 82.28달러를 기록했다. 주간으로 3.5% 상승해 8주 연속 올랐다.
북해 브렌트유 12월물은 86센트(1.02%) 올라 배럴당 84.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년 만에 처음으로 85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