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10.27 08:35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S&P500지수는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5.73포인트(0.04%) 오른 3만5756.8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8.31포인트(0.18%) 상승한 4574.7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01포인트(0.06%) 오른 1만5235.72로 거래를 끝냈다.
업종별로는 산업(-0.56%), 통신(-0.48%) 관련주를 제외한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에너지(0.68%), 유틸리티(0.56%), 헬스케어(0.53%)의 상승폭이 컸다.
호실적을 발표한 UPS는 6.84% 상승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도 전망치를 웃돈 순이익을 발표하며 1.99% 올랐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매출이 전망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3.92% 하락했다. 전날 '시총 1조달러'를 달성한 테슬라는 0.63% 하락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알파벳(1.35%)과 마이크로소프트(0.64%)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3.8로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108.3과 전달치인 109.8을 모두 상회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악재에 대해 덜 예민해진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으나, 미국 증시의 경우 연이은 신고가 경신에 대한 레벨 및 속도 부담이 재차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 거래일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는 전강후약의 장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의 움직임처럼, 추후 공급망 문제, 미 의회의 예산안 처리 관련 뉴스플로우 등이 단기적인 차익실현 명분을 제공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74포인트(4.86%) 상승한 15.98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7(0.02%) 오른 3392.96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89달러(1.06%) 뛴 84.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3.70달러(0.75%) 떨어진 1792.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