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10.30 09:29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29일(현지시간) 빅테크 기업의 3분기 실적 부진에도 일제히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 마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08포인트(0.25%) 오른 3만5819.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96포인트(0.19%) 상승한 4605.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27포인트(0.33%) 오른 1만5498.3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애플과 아마존의 3분기 실적은 월가 전망치를 밑돌았다. 애플과 아마존의 주가는 각각 1.8%, 2.1% 하락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과 아마존이 공급망 차질에서 벗어나면 양호한 실적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대 반등하며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은 2조4900억달러에 달했고, 애플의 시총은 2조4580억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의 개인소비지출 증가세는 전월보다 둔화했으나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미 상무부는 9월 개인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다음 주 열리는 수출국 협의체인 'OPEC+'를 앞두고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76달러(0.9%)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 협의체인 'OPEC+'가 감산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WTI는 이달 11%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