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11.02 08:47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0월 29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94.28포인트(0.26%) 뛴 3만5913.8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8.29포인트(0.18%) 상승한 4613.6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7.53포인트(0.63%) 오른 1만5595.92로 거래를 끝냈다.

업종별로 에너지(1.59%)와 경기소비재(1.46%)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통신(-0.66%), 헬스(-0.14%)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주요 지수는 오는 2~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경계심리에도 양호했던 10월 공급관리위원회(ISM) 제조업 지수와 3분기 기업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Fed)는 11월 FOMC 정례회의를 통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한다고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10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8로 전월(61.1)에 비해 소폭 둔화됐지만 전문가 예상치(60.4)를 소폭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 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 279곳 가운데 절반 이상이 3분기 실적을 공개했고, 이중 82.1%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11월 FOMC 경계심리에도 위험자산선호심리 지속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 거래일 테슬라(8.5%), 포드(5.1%) 등이 전기차 사업 투자 확대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이날 국내 자동차 및 이차전기 관련 업종들의 투자심리를 개선시켜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15포인트(0.92%) 상승한 16.41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01(1.59%) 오른 3506.28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48달러(0.57%) 뛴 84.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2.10달러(0.67%) 오른 1795.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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