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11.19 09:02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에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60.1포인트(0.17%) 떨어진 3만5870.9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5.87포인트(0.34%) 오른 4704.5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2.14포인트(0.45%) 뛴 1만5993.71로 거래를 끝냈다.

업종별로 경기소비재(1.49%), 기술(1.02%), 헬스케어(0.06%) 관련주는 강세를, 에너지(-0.54%), 유틸리티(-0.54%), 금융(-0.48%), 소재(-0.44%) 등 관련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마존(4.14%), 애플(2.85%) 등 대형 기술주들의 강세 흐름 속에서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하지만 금융, 에너지 등 업종들의 약세로 다우 지수는 하락하며 지수별로 혼조 흐름을 다시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경제지표 개선과 양호한 실적 소식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주간 실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만8000명으로 지난주 기록한 26만9000명을 하회하며 개선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8.25%)는 3분기 매출 71억달러, 순이익 24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나스닥 상승을 견인했다. 아마존은 고객 맞춤 클라우드 서비스 소식에, 애플은 전기차와 자율주행 관련 소식에 상승했다.

전기차 업체의 주가는 엇갈렸다. 일론 머스크의 주식 매도에도 테슬라(0.68%)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반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리비안(-15.53%)과 최근 실적 발표 후 급등했던 루시드그룹(-10.47%)의 주가는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48포인트(2.81%) 상승한 17.59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52(1.79%) 뛴 3899.96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86달러(1.10%) 오른 78.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8.70달러(0.46%) 내린 1861.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