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01.04 09:20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으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새해 첫 거래일부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46.76포인트(0.68%) 오른 3만6585.0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0.38포인트(0.64%) 상승한 4778.7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7.83포인트(1.2%) 뛴 1만5832.80으로 거래를 끝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3.10%), 임의소비재(2.76%), 금융(1.24%) 등 관련주는 강세를, 소재(-1.37%), 헬스케어(-0.98%), 부동산(-0.96%) 등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유가 상승에 옥시덴털 페트롤리움(7.14%), 엑손모빌(3.84%), 셰브론(1.63%), 로얄더치쉘(2.98%), 토탈에너지(3.07%) 등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했다.
애플(2.50%)은 장중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하고, 테슬라(13.53%)는 4분기 인도량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 대형 기술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2.41%), 인텔(3.32%), AMD(4.41%), TSMC(7.06%) 등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를 띠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주가 급등, 애플의 장중 시가총액 3조달러 최초 돌파, 경제 정상화 전망 등 여러 호재로 미국 증시는 새해 랠리 기대감이 유효한 모습"이라며 "이날 국내 증시는 1190원대를 재진입한 단기적인 원·달러 환율 상승 부담에도 미국발 훈풍 속 자동차, IT 등 개별 호재성 재료가 있는 업종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62포인트(3.60%) 떨어진 16.60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05포인트(2.05%) 오른 4027.22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87달러(1.15%) 뛴 7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8.10달러(1.53%) 내린 1799.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