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1.11 08:59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조기 긴축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장중 급락세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62.79포인트(0.45%) 내린 3만6068.87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6.74포인트(0.14%) 하락한 4670.29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93포인트(0.05%) 오른 1만4942.83으로 거래를 끝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헬스케어(1.04%), 기술(0.10%)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산업재(-1.15%), 소재(-0.99%), 필수소비재(-0.73%) 등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로 금리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성장주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지만 저가매수세 유입, 장중 금리 상승세 진정 등으로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한때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81%까지 치솟았고, 나스닥 지수는 2.70%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테슬라(3.03%)는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1200달러로 상향하고 올해 최선호주로 꼽으며 상승했다. 징가(40.67%)는 테이크루 인터렉티브가 127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알파벳 클래스A(1.21%), 엔비디아(0.56%), 마이크로소프트(0.07%) 등 대형 기술주도 강세를 띠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64포인트(3.41%) 뛴 19.40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6포인트(0.24%) 오른 3805.39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67달러(0.84%) 내린 78.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40달러(0.07%) 오른 1798.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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