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1.25 09:02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경계감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에 폭락하기도 했지만 낙폭 과대 인식에 급반등에 성공했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99.13포인트(0.29%) 오른 3만4364.50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2.19포인트(0.28%) 상승한 4410.1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6.21포인트(0.63%) 뛴 1만3855.13으로 거래를 끝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유틸리티(-1.03%), 헬스케어(-0.37%), 필수소비재(-0.35%) 관련주는 약세를 나타낸 반면 임의소비재(1.21%), 에너지(0.55%), 산업재(0.53%) 등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3대 지수는 오전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 우크라이나-러시아 지정학적 리스크, 기업 피크아웃 우려 등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저가매수세 유입에 상승으로 마감했다.

오는 25~26일로 예정된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갈등이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로 치달으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날 미국은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가족에게 철수 명령을 내리고,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미국인에게 우크라이나를 떠나라고 권고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FOMC 경계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현실화 가능성 등 여전히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악재가 상존하고 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은 이어질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투자심리가 재차 냉각됨에 따라 최근 조정을 받아 밸류에이션상 싸보였던 주식이 갑자기 비싸게 보이면서 시장참여자들의 매수 의지를 저하하거나 매도 욕구를 확대시키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05포인트(3.64%) 뛴 29.90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17포인트(1.31%) 오른 3479.95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83달러(2.14%) 내린 83.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9.90달러(0.54%) 오른 1841.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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