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02.01 09:5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나스닥지수가 3% 이상 오르며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06.39포인트(1.17%) 오른 3만5131.8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3.70포인트(1.89%) 오른 4515.5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469.31포인트(3.41%) 오른 1만4239.88로 장을 마쳤다.
금리인상 우려로 최근 급락한 기술주들이 반등했다.
이날 씨티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는 각각 11.13%, 13.45% 급등 마감했다. 씨티는 이들 종목들에 대해 최근 주가 급락으로 매수하기에 매력적인 시기라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크레디트스위스가 전기차 제조사에 대한 의견을 상향 조정한데 힘입어 이날 10.67% 상승 마감했다. 리비안과 루시드도 각각 15.09%, 8.25% 급등했다.
최근 조정을 받았던 엔비디아도 이날 7.20% 상승했다. AMD는 8.56% 올랐다. 보잉은 카타르 항공과 340억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5.07% 상승했다.
애플은 2.61% 상승했고, 아마존은 3.88% 올랐다. 메타는 3.82% 상승했다.
여행주도 동반 상승했다. 델타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이 각각 3.68%, 5.30% 오른 가운데,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는 각각 4.42%, 6.49%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지난 1월 팬데믹 이후, 2년만에 최악의 한 달을 보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3~4차례 이상의 기준 금리인상을 예고함으로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은 공포의 1월을 보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주요 기술기업들이 4분기 실적을 속속 발표함으로써 시장이 금리인상 이슈에 서서히 내성이 생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반등에도 불구하고 아직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1.771%로 출발한 10년물 국채 금리는 1.789%로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이날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배럴당 1.33달러(1.53%) 오른 88.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3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8시52분 기준 배럴당 1.26달러(1.40%) 오른 91.29달러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