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3.25 08:52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 반도체주 강세 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349.44포인트(1.02%) 오른 3만4707.9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63.92포인트(1.43%) 상승한 4520.1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9.24포인트(1.93%) 뛴 1만4191.84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기술(2.71%), 소재(1.96%), 통신(1.69%), 헬스케어(1.15%) 등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반도체주 강세는 지수를 이끌었다. 엔비디아(9.82%)는 GTC에서 AI, 로보틱스, VR, 자동차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총 1조달러 시장 가치를 제시하면서 반도체주 강세를 견인했다. 인텔(6.94%)과 AMD(5.80%)도 강세를 보였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39포인트(5.13%) 뛴 3532.72로 장을 마쳤다.

미국 마킷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실업수당 등 경제지표들도 호조세를 보이면서 리오프닝주도 강세를 띠었다. 미국 3월 제조업 PMI는 58.5로, 예상치였던 56.3과 전월치인 57.3을 상회했다. 3월 서비스업 PMI도 58.9로, 예상치(57.3)와 전월치(56.5)를 웃돌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8만7000명으로 전주보다 2만8000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상치인 21만2000명을 크게 하회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마킷 제조업 PMI,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등주요 경제지표가 서프라이즈를 보인 것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고물가 부담,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미국의 실물 경제는 견조한 상황"이라며 "전거래일 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도 위험자산심리 회복,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등을 포함한 미국 증시 급등 효과에 힘입어 반도체 등 IT 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90포인트(8.06%) 떨어진 21.67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2.59달러(2.25%) 내린 112.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4.90달러(1.28%) 뛴 1962.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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