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03.29 08:36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갈등 완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94.65포인트(0.27%) 오른 3만4955.8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2.46포인트(0.71%) 상승한 4575.5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5.6포인트(1.31%) 뛴 1만4354.90으로 거래를 끝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2.56%), 소재(-0.46%), 금융(-0.30%)을 제외한 모든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임의소비재(2.67%), 부동산(1.28%), 기술(1.23%) 등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관련 휴전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예정된 5차 협상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및 나토 가입 포기, 러시아의 탈나치화 요구 등 주요 쟁점을 두고 이견이 좁혀지고 있다는 점도 안도 요인이 될 전망"이라며 "이날 국내 증시도 우크라이나 협상 기대감 속 선진국 증시 강세에 따른 위험선호심리 개선 등으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18포인트(5.67%) 떨어진 19.63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83포인트(0.62%) 오른 3547.17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7.94달러(6.97%) 떨어진 105.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4.40달러(0.73%) 내린 1939.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