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4.01 08:54
(사진=네이버 금융)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와 월말 차익 실현 압력 등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550.46포인트(1.56%) 떨어진 3만4678.3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72.04포인트(1.57%) 하락한 4530.4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1.76포인트(1.54%) 내린 1만4220.52로 거래를 끝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특히 금융(-2.32%), 통신(-2.01%), 임의소비재(-1.95%), 기술(-1.59%) 등 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근원 소비자물가(CPI)보다 더 주목하는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CP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월 근원 PCE가 1980년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내 인플레 압력이 높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날 국내 증시는 국제유가 급락, 실적 시즌 기대감 등 상방 요인, 미국 고용지표 경계 심리, 장단기금리차 축소 논란 등 하방 요인들이 혼재하면서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23포인트(6.36%) 오른 20.56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62포인트(2.27%) 내린 3429.00으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7.54달러(6.99%) 떨어진 1000.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5.70달러(0.81%) 뛴 1949.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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