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4.28 08:58
(사진=네에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발표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61.75포인트(0.19%) 내린 3만3301.9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8.76포인트(0.21%) 오른 4183.9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1포인트(0.01%) 떨어진 1만2488.93으로 거래를 끝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통신(-2.61%), 부동산(-0.66%), 유틸리티(-0.46%) 등 업종은 약세를 띤 반면, 에너지(1.48%), 소재(1.48%), 기술(1.36%)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등 실적 소식에 따른 차별화 장세를 보이며 혼조 흐름 속에 마감했다. 알파벳,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들의 지속적인 약세 흐름으로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장중 1%대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중국 경기 봉쇄 연장,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경계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종목별로 실적 호조를 보인 마이크로소프트(4.81%), 비자(6.47%), T모바일(3.91%)은 상승했다. 반면 실적 부진 소식으로 알파벳(-3.67%), 보잉(-7.53%)은 하락했다. 메타(-3.32%)는 장 마감 뒤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고, 넷플릭스(-4.97%)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6일 패닉셀링에 따른 폭락 현상이 진정되기는 했지만 일간 단위로 등락을 반복하면서 변동성이 높은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날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폭락세 진정 속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92포인트(5.73%) 내린 31.60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0포인트(0.49%) 떨어진 2894.91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32달러(0.31%) 오른 102.02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5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5.70달러(0.82%) 내린 1885.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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