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05.03 09:06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반등 마감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29포인트(0.26%) 오른 3만3061.5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45포인트(0.57%) 상승한 4155.3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1.38포인트(1.63%) 뛴 1만2536.0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통신(2.43%), 기술(1.56%) 에너지(1.37%) 등은 강세를, 부동산(-2.55%), 필수소비재(-1.29%), 유틸리티(-1.0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오는 4일 나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감, 경기 둔화우려 등으로 변동폭이 커졌다. 다만 장 후반 지난 주말 폭락장에 대한 반등, 저가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상승 전환됐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마이크로소프트(2.50%), 테슬라(3.70%), 메타(5.32%)는 전거래일 급락 후 반등했다.
애플(0.20%), 아마존(0.18%)은 상승이 제한됐다. 애플은 유럽연합(EU)이 모바일 결제 관련 반독점 위반 의혹을 제기한 점, 아마존은 미 증권사 웨드부시가 탑픽 목록에서 제외시킨 점이 킨 점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모더나(5.71%)는 5세 이하 코로나 백신 승인 요청 결과가 6월에 발표될 것이라는 소식에 급등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3.25%)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을 9.5%까지 늘렸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3.002%까지 치솟았다. 2018년 12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3%대를 돌파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5월 FOMC 경계심리에도 미국 증시의 장후반 상승 반전 소식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또 업황 불안 완화에 따른 마이크론테크놀러지, 인텔 등 미국 주요 반도체주들이 동반 강세를 연출했다는 점도 국내 관련주들의 투자 심리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06포인트(3.17%) 내린 32.34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50포인트(3.51%) 오른 3022.24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48달러(0.45%) 오른 105.17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5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47.50달러(2.48%) 내린 1861.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