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5.11 08:50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했지만, 인플레이션 불안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96포인트(0.26%) 내린 3만2160.7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81포인트(0.25%) 상승한 4001.0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4.42포인트(0.98%) 오른 1만1737.6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기술(1.58%), 에너지(0.93%), 통신(0.84%)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부동산(-2.29%), 유틸리티(-1.24%), 금융(-0.80%)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되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지만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3% 아래로 떨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됐다.

종목별로 실적을 발표한 펠로튼(-8.70%)는 실적 및 가이던스 부진에 하락했다. 화이자(1.75%)는 바이오헤븐 파마(68.39%)를 11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발표하며 상승했다. 어닝 쇼크를 기록한 노바백스(1.13%)는 백신 판매 효과로 다음 분기 양호한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의 폭락세 진정 속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76포인트(5.06%) 내린 32.99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02포인트(2.51%) 오른 2900.13으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3.33달러(3.23%) 내린 99.76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5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7.20달러(0.91%) 떨어진 1839.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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