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기자
  • 입력 2015.05.23 14:21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34)이 아버지가 된다.

박지성은 JS파운데이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 부부에게 만두가 생겼습니다. 만두는 11월에 태어날 저희 아이의 태명입니다"라고 22일 밝혔다.

JS 파운데이션은 박지성이 설립한 사회공헌헌재단으로 박지성은 현재 이곳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박지성은 “현재 임신 4개월에 접어든 (김)민지와 그 속에서 자라고 있는 만두는 모두 건강합니다”라며 “덕분에 저 역시도 너무나도 큰 행복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보내주시는 응원에 늘 감사하며 좋은 부모가 되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사진=JS파운데이션 페이스북

박지성은 또 전날 예전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레전드 매치’ 출전이 확정된 것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박지성은 “맨유의 역사를 만든 선수들, 또 저와 선수 시절을 함께 한 선수들과 꿈의 극장에 다시 설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행복해진다”며 “아직 재활을 하고 있는 무릎이 그때까지 좋아지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표현했다.

한편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사 잉글랜드) 등을 거쳐 지난해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은퇴하고, 같은 해 7월 김민지(30)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 다음은 박지성 페이스북 전문이다 >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이미 소식을 접하셨겠지요.

맨유를 떠날때 다시는 Old Trafford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할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다른 기회로 인해서 예전의 기억을 되살리는 좋은 추억을 기다리게 되었네요.

맨유의 역사를 만든 선수들, 또 저와 선수시절을 함께한 선수들과 꿈의 극장에 다시 설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으로 행복해집니다. 아직 재활을 하고 있는 무릎이 그때까지 좋아지면 좋겠네요.

팬분들이 봐왔던, 또 좋아해주시던 선수시절의 그 모습은 아니겠지만 조금이나마 예전의 기억을 추억할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이 소식보다 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에게 만두가 생겼습니다 만두는 11월에 태어날 저희 아이의 태명입니다^^

현재 임신4개월에 접어든 민지와, 그 속에서 자라고 있는 만두는 모두 건강합니다.

덕분에 저 역시도 너무나도 큰 행복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보내주시는 응원에 늘 감사하며, 좋은 부모가 되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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