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5.25 06:36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미국 부채한도 협상 교착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5.59포인트(0.77%) 하락한 3만2799.92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30.34포인트(0.73%) 떨어진 4115.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09포인트(0.61%) 내린 1만2484.1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0.52%)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부동산(-2.21%), 금융(-1.31%), 산업(-1.27%), 자재(-1.13%)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미국 백악관 부채한도 협상단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측은 이날 오전 부채한도 협상을 위해 회동했지만 여전히 타결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메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한 포럼에 참석해 "우리가 6월 초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게 거의 확실해 보인다"며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더욱 커졌다. 

또한 이날 발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 간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쪽과 금리 인상을 중단하자는 쪽이 나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6월 FOMC에서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50포인트(8.10%) 상승한 20.03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53.35포인트(1.68%) 하락한 3124.09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43달러(1.96%) 오른 74.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9.90달러(0.50%)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196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