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6.14 15:54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소비자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소금 관련주가 급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샘표 ▲신송홀딩스(이상 코스피) ▲보라티알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샘표는 전장 대비 1만6600원(29.86%) 상승한 7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송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3340원(29.93%) 오른 1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보라티알은 전장 대비 4170원(30.00%) 뛴 1만8070원에 장을 마쳤다. 세 종목 모두 소금 관련주로 꼽힌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소비자 불안 심리가 확대되면서 천일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신안군 수협은 지난 8일 2021년산 천일염 가격을 포대당 2만5000원에서 3만 원으로 인상했지만 주문량이 줄지 않았다. 이후 지난 12일 주문 접수를 중단했다.

전국 각지에서 천일염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어 소금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동일산업 ▲방림 ▲대한방직 ▲만호제강 ▲동일금속 등 5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다섯 종목 모두 뚜렷한 악재 없이 오후 12시 전후로 주가가 급락하며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이들 종목에 대해 불공정거래가 있는지 점검에 들어갔다. 

일각에서는 이들 종목도 최소 몇 개월간 우상향으로 주가가 꾸준히 상승한 후 매물이 쏟아져 '제2의 SG사태'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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