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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6.20 13:10
15000억 규모 26일 발행 예정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DGB금융지주가 1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오는 26일 발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날 DGB금융에 따르면 지난 19일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 신고금액 1050억원을 600억원 초과한 165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렸다.
DGB금융은 수요예측에서 절대금리로 5.10~5.80%의 금리밴드를 제시했으며 최종 발행금액은 1500억원, 발행금리는 5.80%다.
크레디트스위스(CS) 상각 사태로 채권시장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발언을 통해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타 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및 국고채 대비 스프레드는 선방했다고 DGB금융 측은 설명했다.
DGB금융은 올해 3월에도 116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신고금액 이상의 자본 확충이 이뤄졌다. 올해 두 번째 발행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자본적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DGB금융 관계자는 "금융환경 변동성이 여전한 가운데 신종자본증권의 성공적 발행을 바탕으로 올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에 대비하고 계열사에 대한 자본적정성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