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7.06 17:04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6일 금융권은 고객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통해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낮은 대출 금리를 제공할 수 있는 'NH모바일 지자체협약대출'을 출시한다. 부산은행이 결혼율 감소 문제 극복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가입기간 중 결혼하면 5.0%의 금리를 우대해주는 결혼특화 적금을 판매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리브 Next(넥스트)에서 장마철 고객 참여 아동복지 시설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 신한카드가 금융 소외 온라인 소상공인에 대한 정교한 신용평가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안평가지표 개발에 나선다.

(사진제공=농협은행)
(사진제공=농협은행)

◆농협은행 'NH모바일 지자체협약대출' 출시

농협은행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통해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낮은 대출 금리를 제공할 수 있는 'NH모바일 지자체협약대출'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지자체가 대출금리 일부를 보전하여 낮은 금리로 대출 가능하다. NH스마트뱅킹을 통해 전국 광역시·도, 시군 지자체별 협약대출 상품을 통합 조회할 수 있다. 상품 조건은 지자체별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협약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충청남도 소상공인 고객 대상 1인당 1000만원 한도로 '충남 소상공인 위드코리아 플러스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고객은 영업점이나 지역신용보증재단 방문 없이 보증신청부터 보증서 발급, 대출실행까지 전 과정을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농협은행의 NH모바일 지자체협약대출을 통해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경영위기에 처해있는 도내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 지원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지자체와 협약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고객에게 모바일 채널에서 쉽고 간편하게 저금리 대출을 지원할 수 있는 신상품을 출시했다"며 "고객 편의성과 실질적인 혜택 제공에 초점을 둔 특화 상품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부산은행)
(사진제공=부산은행)

◆부산은행, 결혼특화 상품 '너만Solo' 적금 출시

부산은행이 결혼율 감소 문제 극복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가입기간 중 결혼하면 5.0%의 금리를 우대해주는 결혼특화 적금을 판매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결혼특화 금융상품인 '너만 Solo' 적금을 오는 오는 11일에 출시한다.

'너만 Solo' 적금 가입대상은 만 19~39세 개인이며, 가입기간별 기본금리 최고 2.5%에 우대금리 최고 6.5%를 더해 최고 연 9.0%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 옵션으로는 ▲가입기간 중 결혼 시 5.0%포인트 ▲가입자간 결혼 시 0.5%포인트 ▲신규 고객 0.5%포인트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 0.2%포인트 ▲입출금계좌 평잔 0.3%가 있다.

해당 적금의 가입기간은 12~36개월이며 가입금액은 월 1만원부터 최대 30만원까지 불입할 수 있다.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둘이서 서로를 채워가자는 '이만(二滿)'의 의미를 담아 총 2만좌 한정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판매된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국민은행)
(사진제공=국민은행)

◆국민은행, 리브 Next서 장마철 아동복지 시설 기부 캠페인

국민은행은 오는 8월 말까지 리브 Next(넥스트)에서 '목요일엔 출석체크하고 우산 선물하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리브 Next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매주 목요일 출석체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리브Next 고객이 캠페인 기간 중 매주 목요일 출석체크를 하면 하트 10개가 기부처에 자동으로 기부된다. 

캠페인 기간 중 적립된 하트는 서울 및 수도권 아동복지 시설 내 우산과 장마철 아동 지원 용품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국민은행은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 중 매주 추첨을 통해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도서문화상품권도 제공한다.

한편, 리브 Next는 Z세대를 위한 ESG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콘텐츠 이용 후 받은 하트를 기부하는 '하트모아 기부하기'로 현재까지 약 1000만개의 하트를 모았고 상반기에 약 6000만원의 기부금을 기부처에 전달했다. 

유태현(오른쪽) 신한카드 플랫폼Biz그룹장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이경호 코넥시오에이치 대표와 온라인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 모델 및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제공=신한카드)
유태현(오른쪽) 신한카드 플랫폼Biz그룹장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이경호 코넥시오에이치 대표와 온라인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 모델 및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제공=신한카드)

◆신한카드, 온라인 소상공인 위한 신용평가·금융서비스 개발 추진

신한카드가 금융 소외 온라인 소상공인에 대한 정교한 신용평가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안평가지표 개발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코넥시오에이치와 온라인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 모델 및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5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신한카드의 개인사업자 데이터와 코넥시오에이치의 이커머스 사업자 빅데이터를 활용해, 더 많은 온라인 소상공인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특화된 대안평가지표와 금융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신한카드는 2021년 9월 금융사 최초로 개인사업자 신용정보업 허가를 획득해 개인사업자CB 사업 '마이크레딧'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온라인 사업자의 매출현황, 입점플랫폼수, 구매고객 특성 정보를 제공하는 MPS를 운영하는 등 온라인 사업자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코넥시오에이치는 전자상거래에 대한 빅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다. B2C 마케팅 분석툴인 '매모판'과 지도 기반 사업자 분석 플랫폼 '크레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된 지표와 금융상품은 이 서비스들을 통해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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