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7.07 06:37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고용지표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커져서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6.38포인트(1.07%) 하락한 3만3922.26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35.23포인트(0.79%) 내린 4411.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2.61포인트(0.82%) 떨어진 1만3679.0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에너지(-2.45%), 임의소비재(-1.65%), 유틸리티(-1.21%)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공개한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은 49만7000개 증가했다. 전문가들의 전망치(22만개)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이에 연준이 앞서 밝힌 연내 2번의 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이 여파로 나스닥이 한때 1.63%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장 후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에서 견고한 고용지표에 따른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익실현이 출회되며 주요 지수가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26포인트(8.89%) 상승한 15.44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4.83포인트(1.24%) 내린 3577.49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1달러(0.01%) 상승한 71.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70달러(0.61%) 떨어진 트레이온스당 1915.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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