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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혜 기자
- 입력 2023.08.04 15:46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편의점 GS25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시중가 보다 높은 가격에 제품을 팔아 '바가지'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판매 가격을 내리고 긴급구호 물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잼버리 행사에 편의점 업계 중 유일하게 참여한 GS25는 일부 제품을 시중보다 10%가량 비싸게 판매했다. 이에 논란이 일자 문제가 된 품목의 가격을 시중가 수준으로 낮추고 긴급구호 물품을 제공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GS25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서 시중가 700원의 잔 얼음을 1500원에, 시중가 2300원의 콜라를 2500원에 판매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회사 측은 “현장에 투입된 물류 인프라 비용이 커 일부 상품 가격을 올렸지만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전날부터 정상 가격으로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GS25는 이날부터 하루 4만 개의 생수를 무상 제공한다. 오는 6일부터는 대규모 냉동 시설이 없는 새만금 잼버리 대회 야영지에 냉동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동·냉장 차량을 지원한다.
또 잼버리에 설치된 6개 허브 매장을 중심으로 그늘 텐트, 핸드폰 무료 충전, 냉방을 위한 설비를 제공한다. 본부 임직원 50여 명을 현장에 파견해 냉동 생수가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