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8.05 16:04

샤워·편의시설 청결인력 700명 투입…쿨링버스·그늘막 확충

5일 오후 3시 전북 부안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5일 오후 3시 전북 부안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관련해 "각국 대표단 회의 결과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잼버리 현장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152개국에서 4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제1지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온열환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가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을 결정하고, 세계스카우트연맹도 중단을 권고하면서 중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열어 논의한 끝에 이같은 결과를 도출해냈다.

한 총리는 "정부는 폭염을 고려해 새만금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그런 분들에게 교통을 포함한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하겠다"고 전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했듯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정부가 한국의 산업과 문화를 잘 알 수 있는 영외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해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안전관리와 대회 진행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소개했다.

그는 "샤워시설과 편의시설이 상당부분 개선됐다"며 "정부는 샤워·편의시설 청결 유지를 위해 700명 이상의 서비스 인력을 투입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국토교통부가 현장에 쿨링버스 104대를 추가 배치하고, 국방부는 1124평 넓이의 그늘막과 세브란스병원 등 민간 대형병원에서도 의료인력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참가자들이 완전히 만족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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