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9.01 11:03
(사진제공=우리금융지주)
(사진제공=우리금융지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발행하는 원화 신종자본증권에 관심이 폭발했다.

우리금융은 2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을 ESG 채권 형식으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하루 전 진행된 수요 예측에서 7000억원의 유효 수요가 몰려 발행금액의 3.5배가에 달하는 모집액을 기록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 상생금융에 사용되는 사회적 채권으로 ESG 인증평가 최고 등급인 'S1'을 받았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일은 오는 9월 7일로 5년 후 중도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영구채다.

우리금융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BIS 비율을 0.09%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불안요인이 잠재한 가운데 고금리 지속으로 채권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지주사 출범 이후 발행된 신종자본증권 중 최저 스프레드로 발행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면서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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