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0.23 15:36
(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
(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미래에셋그룹의 창업멤버인 최현만 회장과 조웅기 부회장, 이만열 사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미래에셋그룹은 임원 승진 인사와 함께 글로벌 경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역동적으로 대응하고 100년기업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2기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미래에셋은 수년 전부터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해 오고 있으며, 이번 인사에서도 그동안 구축해 온 인재 풀 내에서 비전과 역량을 갖춘 리더를 선정했다.

앞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항상 회사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대우와 존경이 필요하다"며 "역동적인 조직이 되기 위해 세대교체를 통해 미래에셋의 의자는 누구나 앉을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미래에셋은 이번 승진인사에 대해 과감한 세대교체와 기본 인사 원칙인 성과와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미래에셋증권의 부회장으로 오른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며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에셋증권 WM사업부를 총괄한 허선호 사장도 부회장으로 올라선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대표도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이준용 사장도 멀티운용부문을 총괄하며 글로벌투자, ETF 등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회장에 선임됐다. Swarup Mohanty 인도법인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승진해 향후 미래에셋그룹에서 중점을 두고있는 인도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풍부한 자산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변액보험 시장에서의 절대적 우위를 확보하고 효율적인 IFRS17제도 도입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26년 전 창업 이후 지금까지 가장 큰 고민이 세대교체였다. 인간적인 번민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향후 10년 이상을 준비하는 전문 경영체제를 출발시키기로 했다"며 "이번에 퇴임하는 창업 멤버들과의 깊은 인간적인 신뢰가 함께 했던 시절을 간직하고, 그들의 그룹에 대한 헌신에 무한한 존경을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경영고문직을 맡게 됐다.

아래는 미래에셋그룹의 승진 및 인사발령 내용이다.

◇부회장 승진

<미래에셋증권> ▲김미섭 사장 ▲허선호 사장 ▲이정호 사장(홍콩법인)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준용 사장 ▲Swarup Mohanty 사장(인도법인)

<미래에셋생명> ▲김재식 사장

◇사장 승진

<미래에셋증권> ▲전경남 부사장

<미래에셋자산운용> ▲김영환 부사장

<미래에셋금융서비스> ▲김평규 부사장

◇부사장 승진

<미래에셋증권> ▲안인성 전무 ▲박경수 전무

<미래에셋자산운용> ▲구용덕 전무 ▲김남기 전무 ▲윤주영 전무(Global X Japan)

<미래에셋생명> ▲조성식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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