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11.27 11:27

테크·데이터·AI·디지털 부문 주요 개발현황 공유

(사진제공=KB금융지주)
(사진제공=KB금융지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디지털 사업을 직접 챙기며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

KB금융지주는 디지털 부문에서 추진 중인 사업의 주요 개발 현황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KB 테크포럼’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KB 테크포럼은 지난 2021년 10월 첫 개최돼 올해 5회째를 맞이 했다. 초기에는 은행 주관으로 진행됐지만 현재는 그룹 내 전 계열사 임직원은 물론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 모두가 참석할 수 있는 행사로 확대됐다.

이날 포럼에는 양종희 신임 회장이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양 회장은 "IT와 디지털은 더 이상 은행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수단이 아니라 은행의 비즈니스를 최전선에서 이끌어 나가야하는 핵심 부문이 됐다"며 "모든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관점을 대면에서 비대면 중심으로 전환하고 이에 맞춰 상품, UI/UX 등 모든 고객 경험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관점에서 IT와 디지털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그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는 AI혁신학교 아이펠 설립자인 모두의 연구소 김승일 대표가 연사로 나서 생성형 AI 시대에서 개발자들에게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공유했다.

개발자 세션에서는 ▲로우코드(Low-code)를 활용한 방문객관리시스템 자체 구축 ▲고성능 금융 플랫폼 M-able 실시간 시세 처리 ▲KB손해보험의 모든 서비스를 One Stop으로 제공하는 슈퍼앱 구축 ▲AI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CJM기반 시나리오성 Wave 캠페인 환경 구축 ▲글로벌 서비스 속도 개선을 위한 AWS 운용 전략 ▲내재화된 생성형 AI모델 기반의 업무 지원 ▲신입사원의 채널 플랫폼 통합 모니터링 대시보드 개발 ▲API 신기술 도입으로 인한 Biz개선 및 효과 ▲Spring Cloud Gateway 내 Redis 기반 유량 제어 기능 커스터마이징 등의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KB금융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함께 일하는 시대에서 KB금융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과 개발자가 존중 받는 문화'를 확산하고 융·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개발자 간 서로 학습하고 공유하며 성장하는 문화가 조직 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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