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27 06:31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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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31포인트(0.08%) 낮아진 3만9282.33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1포인트(0.28%) 하락한 5203.58에 거래를 끝냈다. 나스닥 지수는 68.77포인트(0.42%) 미끄러진 1만6315.7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의료(0.34%), 재정(0.20%), 필수소비재(0.06%) 등은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1.14%), 정보기술(-0.76%), 에너지(-0.76%) 등은 하락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올해 3회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 이후 고점 부담 속에 하락하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

이날 시장 역시 오는 29일 발표되는 2월 PCE를 기다리면서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었다.

2월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3% 올라 1월(0.4%)보다 상승 폭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연간 상승률은 2.8%로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1~2월 두 달 연속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PCE 물가지수 추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런 피스 3포틴 리서치 공동창업자는 "시장 랠리가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지금으로선 비중 축소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식 비중이 적은 사람들이 여전히 많고, 이들은 시장 노출을 확대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GT)'은 상장 첫날 16.1% 급등했다. 크리스피크림은 맥도날드 매장에서 도넛을 팔기로 했다는 소식에 39.36% 뛰었다.

인공지능(AI) 관련주인 엔비디아는 2.53% 내렸고 AI서버를 판매하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1.70% 하락했다.

이외 주요 종목 중에서는 ▲테슬라(2.92%) ▲알파벳(0.40%) ▲넷플릭스(0.28%) 등은 상승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29%) ▲아마존(-0.78%)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05포인트(0.38%) 오른 13.24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39.62포인트(0.81%) 하락한 4851.88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9달러(0.84%) 하락한 81.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00달러(0.16%) 오른 트레이온스당 2177.2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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