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4.04 06:33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반도체 종목들은 대만 강진 충격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에 강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10포인트(0.11%) 낮아진 3만9127.1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8포인트(0.11%) 상승한 5211.49에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1포인트(0.23%) 오른 1만6277.4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통신(0.71%), 에너지(0.66%), 자료(0.63%) 등은 상승했지만 필수소비재(-1.10%), 유틸리티(-0.42%), 의료(-0.10%)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반도체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만 강진 충격에도 반도체 생산 차질이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메모리 반도체의 분기 가격 책정을 앞두고 반도체 기업들이 가격인상을 추진할 명분이 생겼다는 분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5.26달러(4.29%) 뛴 128.01달러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AMD(1.16%), 퀄컴(1.68%%)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파운드리 부문에서 지난해 70억달러의 손실을 낸 인텔은 8.22% 급락했다.
이날 빅7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강세였다.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0.81달러(0.48%) 오른 169.95달러에, 구글의 알파벳도 전 거래일 대비 0.36달러(0.23%) 상승한 154.92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다만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주인 엔비디아는 대만 강진 소식에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면서 전 거래일보다 0.55%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8포인트(1.92%) 내린 14.33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6.56포인트(0.34%) 상승한 4903.50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8달러(0.33%) 상승한 85.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3.20달러(1.46%) 오른 트레이온스당 2315.0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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