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4.05 16:23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에 하락하며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79포인트(1.01%) 낮아진 2714.2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04포인트(1.02%) 내린 2713.96에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다 그대로 271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615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3억원, 4705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47개, 하락한 종목은 618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94%) ▲SK하이닉스(-2.77%) ▲LG에너지솔루션(-0.92%) ▲포스코홀딩스(-1.74%) ▲현대차(-0.22%) ▲기아(-1.59%) ▲삼성바이오로직스(-0.49%) ▲네이버(-0.62%) ▲셀트리온(-0.17%)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0.94%) 내린 8만4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삼성전자는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음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이는 최근 계속된 상승랠리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역대급 실적을 냈다고 밝힌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600원(1.70%) 오른 9만5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LG전자는 이번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조959억원, 1조33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영업이익은 11% 감소했으나, 시장 기대치인 1조2873억원을 웃돌았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 상승한 종목은 10개뿐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약 1% 하락했다"며 "이는 금일 발표될 미국 3월 비농업공요지수의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이 관망세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61포인트(1.20%) 내린 872.29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201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4억원, 61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엔켐(2.68%)은 상승했지만 ▲에코프로비엠(-2.84%) ▲이오테크닉스(-5.21%) ▲레인보우로보틱스(-1.28%) ▲알테오젠(-3.30%) ▲HPSP(-3.01%) ▲리노공업(-0.38%) ▲에코프로(-2.48%) ▲셀트리온제약(-3.47%) ▲HLB(-5.80%)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원(0.42%) 오른 1352.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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