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4.06 06:38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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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강한 노동시장에 일제히 상승하며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60포인트(0.80%) 높아진 3만8904.0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13포인트(1.11%) 상승한 5204.34에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44포인트(1.24%) 뛴 1만6248.52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다우지수는 5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전날까지 나흘 내리 하락한 영향에 주간 단위로는 연중 최악의 성적을 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에만 2.27%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0.95%, 나스닥도 0.80% 내렸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통신(1.61%), 산업(1.43%), 정보기술(1.38%), 에너지(1.09%), 의료(0.91%), 재정(0.90%) 등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미국 3월 신규취업자수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신규취업자수는 30만3000명으로, 실업률은 3.8%였다. 통상 강한 노동시장은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의 지속과 미국 기업들의 실적 증가 가능성을 시사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예상보다 큰 폭의 신규고용 여파에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이날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 중 연중 최고치인 4.429%까지 뛰는 등 강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전망에 따라 움직이는 2년물 수익률 역시 0.078%포인트 상승한 4.719%로 올랐다. 

한편 주요 종목 중에서는 테슬라가 모델2 개발 계획을 접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전 거래일 대비 6.21달러(3.63%) 내린 164.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대장주 엔비디아는 3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전 거래일보다 20.89달러(2.43%) 오른 879.94달러에 장을 마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날 ▲AMD(2.27%) ▲델 테크놀로지(4.37%%) ▲마이크로소프트(1.83%) ▲넷플릭스(3.09%) ▲아마존(2.82%) ▲구글의 알파벳(1.31%) 등도 동반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32포인트(1.96%) 내린 16.03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63.06포인트(1.33%) 상승한 4819.13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공급 불안 우려를 계속해서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날 대비 0.52달러(0.57%) 상승한 91.17달러로 올라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2달러(0.37%) 상승한 86.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6.90달러(1.60%) 오른 트레이온스당 2345.4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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