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4.25 07:01
다우 0.11%↓·S&P 0.02%↑·나스닥 0.10%↑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주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 마감했다. 테슬라는 저가 모델인 모델2를 조기 출시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77포인트(0.11%) 낮아진 3만8460.92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포인트(0.02%) 상승한 5071.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1포인트(0.10%) 뛴 1만5712.7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0.93%), 유틸리티(0.59%), 임의소비재(0.50%) 등은 상승한 반면 산업(-0.79%), 의료(-0.25%), 재정(-0.13%) 등은 하락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매그니피센트7(M7)의 실적을 기다리면서 관망세를 보였다. 분기실적 발표를 앞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 거래일 대비 1.49달러(0.37%) 오른 409.06달러에 마감했다. 알파벳도 0.87달러(0.55%) 뛴 159.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27.46달러(3.33%) 내린 796.77달러에, 아마존도 2.95달러(1.64%) 하락한 176.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17.45달러(12.06%) 급등한 162.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부진한 실적에 대한 정면 돌파를 택한 점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론 머스크는 "저가형 차량인 '모델2' 생산에 속도를 내는 등 전기차 판매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주 실적 발표가 예정된 기업에는 ▲MS·아마존·인텔·머크·캐터필러(25일·이하 한국시간) ▲엑슨모빌·셰브론(26일) ▲애플(5/2) 등이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8포인트(1.78%) 오른 15.97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7.40포인트(1.06%) 상승한 4526.20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다시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6월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26달러(0.29%) 내린 88.16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5달러(0.66%) 낮아진 82.8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70달러(0.16%) 내린 트레이온스당 2338.40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