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11포인트(1.17%) 높아진 2687.4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13포인트(0.72%) 오른 2675.46에 출발해 상승세를 타며 268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89억원, 330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6909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17개, 하락한 종목은 167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SK하이닉스(-1.07%)는 하락한 반면 ▲기아(0.08%) ▲KB금융(0.79%) ▲LG에너지솔루션(1.75%) ▲삼성바이오로직스(0.65%) ▲현대차(0.80%) ▲네이버(1.76%) ▲포스코홀딩스(3.17%) ▲셀트리온(4.02%)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등락 없이 장을 마감했다. 

이날 LG화학은 차량 선루프용 필름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2만2000원(5.89%) 오른 39만5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셀트리온은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와 짐펜트라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7100원(4.02%) 상승한 18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 거래일에 이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속되며 상승했다"면서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계속되는 물가지표 부담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90포인트(1.51%) 오른 869.72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4억원, 84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14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61%) ▲이오테크닉스(1.88%) ▲에코프로비엠(1.27%) ▲리노공업(0.59%) ▲레인보우로보틱스(1.40%) ▲셀트리온제약(2.56%) ▲HPSP(3.88%) ▲엔켐(6.60%) 등은 상승한 반면 HLB(-0.64%)는 하락했다. 에코프로는 등락 없이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 코스닥에서는 ▲클래시스(2.99%) ▲솔브레인(5.05%) ▲카카오게임즈(3.32%) ▲에스티팜(3.73%) 등은 상승한 반면 HLB생명과학(-0.88%)은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0.12%) 오른 1377.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