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5.09 17:17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비트코인이 금리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날 6만1000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9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4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0.12% 오른 8597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41% 하락한 6만2271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0.37% 내린 3000.4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3% 하락한 6만1000달러 선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하원이 가상자산업계 위축을 우려해 통과시킨 'SAB121 법안 무효화 공동 결의안'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것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5.25~5.5%로 결정하며 6회 연속 동결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던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지난달 1억8200만달러의 자금이 유출된 상황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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