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5.10 16:21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실리콘투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는 1분기 호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에서 실리콘투는 전 거래일 대비 6050원(29.95%) 오른 2만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실리콘투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7.1% 늘어난 2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8.4% 증가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인디뷰티 브랜드들의 미국 수출이 급증하며 미국 유통 인프라를 갖는 실리콘투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며 "소비재 기업 가운데 보기 드문 성장률로, 올해 2분기 이후 실적 눈높이도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 코스닥에서는 ▲시지트로닉스 ▲나노씨엠에스 ▲삼영에스앤씨 ▲에스유홀딩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없었다.

시지트로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720원(30.00%) 상승한 1만612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는 화합물반도체 소재인 질화갈륨(GaN)을 사용한 전력반도체 상용화를 앞둔 기대감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데이터 센터가 늘어나며 전력반도체는 전력 효율 기술이 주된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삼영에스앤씨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70원(29.87%) 오른 72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삼영에스앤씨는 세계 최초로 고정밀 습도측정기술인 '칠드미러'를 기반으로 한 저노점 트랜스미터를 개발해 삼성SDI 등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에쓰유홀딩스는 전날보다 630원(30.00%) 오른 2730원에 거래를 끝냈다. 앞서 에스유홀딩스는 보통주 10주를 1주로 무상 병합하는 감자 결정에 따라 지난달 11일부터 전날까지 매매가 정지됐었다. 

나노씨엠에스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880원(29.91%) 뛴 1만251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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