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5.10 15:52
"尹 밸류업 세제지원 언급, 지수 상방 압력 높여"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돌아온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에 상승하며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49포인트(0.57%) 높아진 2727.6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81포인트(0.95%) 오른 2737.95에 출발해 2740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으나 끝내 272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5억원, 355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4869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79개, 하락한 종목은 369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SK하이닉스(2.57%) ▲셀트리온(1.69%) ▲현대차(1.90%) ▲기아(2.15%) ▲삼성바이오로직스(0.77%) ▲포스코홀딩스(0.75%) ▲네이버(0.16%)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63%) ▲LG에너지솔루션(-1.29%) 등은 하락했다.
KB금융은 호실적 전망과 주주환원 기대감으로 인해 전 거래일 대비 2700원(3.52%) 오른 7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카카오는 증권가의 목표주가 하향에 전 거래일보다 800원(1.65%) 내린 4만7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며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외국인의 투심을 자극했고,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기업 밸류업 관련 세제지원 등을 언급하면서 지수의 상방 압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99포인트(0.69%) 내린 864.1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98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8억원, 61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알테오젠(0.18%) ▲셀트리온제약(1.55%) ▲레인보우로보틱스(3.29%)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1.36%) ▲에코프로(-0.81%) ▲엔켐(-3.56%) ▲클래시스(-2.06%) ▲HLB(-4.36%) ▲HPSP(-3.22%) ▲리노공업(-2.39%) 등은 하락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1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3850원(11.51%) 뛴 3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CJ ENM도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전망에 힘입어 7500원(9.25%) 오른 8만8600원에 장을 끝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0.15%) 내린 1368.1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