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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5.13 17:19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비트코인이 6만달러 초반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0.89% 내린 8575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08% 하락한 6만957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1.47% 내린 2881.20달러에 거래됐다.
오는 15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가 바뀔 전망이다.
4월 CPI가 예상치를 밑돌 경우 시장에서는 지난 8일 발표된 고용지표와 더불어 디스플레이션 기대가 되살아날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4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해 약간 둔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지표에 따르면 지난 4일을 기준으로 일주일 동안의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직전 주보다 2만2000명 증가한 23만1000명으로 조사됐다. 실업수당 신청 수가 증가는 미국 내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 내 고용상황이 둔화하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자 전날 6만1000달러까지 밀려났던 비트코인 가격이 발표 당일 6만3000달러 선을 회복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