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5.20 18:47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상승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6만7000달러 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6만6000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20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0.51% 오른 9265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62% 내린 6만6803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0.67% 하락한 3095.66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5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하며 둔화했다.이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16일 비트코인 가격은 6만달러 초반에서 6만6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빠르게 상승했다. 이후 6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6만70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새벽 다시 6만6000달러 선으로 떨어지며 가격 조정에 들어간 모습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된 보유지분 공시(13F)에서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했고, 오는 2분기 더 많은 금융기관들이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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