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에 하락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6포인트(0.65%) 낮아진 2724.1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1포인트(0.33%) 내린 2733.03에 출발해 하락세를 타며 272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501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284억원, 1661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91개, 하락한 종목은 588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SK하이닉스(1.00%) ▲현대차(1.00%) ▲KB금융(0.49%)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63%) ▲기아(-0.44%) ▲포스코홀딩스(-1.87%) ▲삼성바이오로직스(-1.39%) ▲LG에너지솔루션(-2.02%) ▲셀트리온(-0.43%) ▲네이버(-0.4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삼성에스디에스는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실적 가시화에 대한 기대에 전 거래일 대비 7900원(4.99%) 상승한 16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를 보였다"며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론이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57포인트(0.07%) 내린 846.5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홀로 41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9억원, 24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HLB(3.19%) ▲엔켐(3.25%) ▲리노공업(1.68%) ▲HPSP(1.44%) ▲클래시스(3.71%)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4.46%) ▲에코프로(-3.41%) ▲알테오젠(-0.32%) ▲레인보우로보틱스(-1.48%) ▲셀트리온제약(-0.3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에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머티의 2대 주주인 블루런벤처스가 지분 일부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는 소식에 동반 약세를 보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4원(0.55%) 오른 1363.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