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5.29 16:1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에 2670선까지 미끄러졌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55포인트(1.67%) 낮아진 2677.3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9포인트(0.12%) 내린 2719.56에 출발해 하락세를 타며 267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1조266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67억원, 2668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20개, 하락한 종목은 676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KB금융(1.30%)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3.09%) ▲셀트리온(-1.11%) ▲현대차(-1.51%) ▲기아(-0.33%) ▲LG에너지솔루션(-5.00%) ▲포스코홀딩스(-2.35%) ▲삼성바이오로직스(-2.42%) ▲네이버(-1.18%) 등 대부분의 종목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등락 없이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글로벌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으로 전 거래일 대비 각각 5.24%, 5.00% 급락하며 약세였다.
반면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6200원(3.80%) 상승한 16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오는 31일 발표되는 4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면서 1% 넘게 하락했다"며 "전일 미국 재무부 국채 입찰 수요 부진으로 미 국채금리 상승의 영향 또한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56포인트(1.48%) 내린 838.4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253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5억원, 168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HLB(2.16%)는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제약(-3.01%) ▲HPSP(-3.65%) ▲클래시스(-3.74%) ▲에코프로(-4.65%) ▲에코프로비엠(-5.59%) ▲리노공업(-1.27%) ▲레인보우로보틱스(-3.79%) ▲알테오젠(-2.10%) ▲엔켐(-5.2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에서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4.43%) 급등한 4만50원에 거래를 끝내며 코스닥 시총 11위로 올라섰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원(0.48%) 오른 1365.0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