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5.29 06:24
다우 0.55%↓·S&P 0.02%↑·나스닥 0.59%↑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강세 속에 1만7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6.73포인트(0.55%) 낮아진 3만8852.86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포인트(0.02%) 상승한 5306.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09포인트(0.59%) 뛴 1만7019.8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는 정보기술(1.38%), 에너지(1.08%), 통신(0.46%) 등은 상승한 반면 산업(-1.26%), 의료(-1.25%), 금융(-1.10%) 등은 하락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가 역대 최고치로 장을 마감한 것은 엔비디아 덕분이었다. 1분기 호실적과 주식 분할의 호재 등으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74.32달러(6.98%) 급등한 1139.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조8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의 강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6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주요 종목 중에서는 ▲아마존(0.77%) ▲메타(0.36%) ▲마이크로소프트(0.04%) ▲애플(0.01%) 등 대다수의 기술주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2.49달러(1.39%) 내린 176.65에 거래를 끝냈다.
밈 주식 대장주 게임스톱은 전 거래일 대비 4.78달러(25.16%) 폭등한 23.78달러에, AMC도 0.04달러(0.83%) 오른 4.88달러에 장을 끝마쳤다.
가상화폐 이더리움이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코인베이스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인베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7.35달러(3.09%) 상승한 245.00달러에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56포인트(4.53%) 상승한 12.92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96.95포인트(1.86%) 오른 5317.87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8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42달러(1.71%) 오른 84.30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52달러(3.24%) 높아진 80.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6.20달러(1.12%) 오른 트레이온스당 2360.70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