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5.30 06:23

다우 1.06%↓·S&P 0.74%↓·나스닥 0.58%↓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가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1.32포인트(1.06%) 낮아진 3만8441.5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09포인트(0.74%) 하락한 5266.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30포인트(0.58%) 미끄러진 1만6920.5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는 에너지(-1.76%), 산업(-1.42%), 자료(-1.42%), 유틸리티(-1.32%), 부동산(-0.92%) 등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오는 31일 공개되는 4월 PCE 지표를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4월 헤드라인 PCE 가격 지수를 전년 동기와 직전월 대비 각각 2.7%,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 전달보다는 0.2%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탄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및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4.62%, 4.74%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전망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2년 국채 금리도 4.98%에서 거래 중이다. 

제임스 어베이트 센터 아메리칸 셀렉트 주식 펀드 매니저는 "국채 금리가 계속 상승하면서 주식 시장에 주는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4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24달러(0.81%) 오른 1148.25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이외에 주요 종목 중에서는 ▲아마존(-0.07%) ▲메타(-1.16%) ▲마이크로소프트(-0.27%) ▲테슬라(-0.32%) 등이 동반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36포인트(10.53%) 상승한 14.2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98.55포인트(1.85%) 내린 5219.32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8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55달러(0.66%) 내린 83.39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8달러(0.73%) 낮아진 79.25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8.90달러(0.80%) 내린 트레이온스당 2337.7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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